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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1/육아

신생아 예방접종 몇 가지 팁

이제 우리 아기가 65일을 넘어, 100일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살도 포동포동하니 건강하게 잘 크고 있어 정말 기쁘네요.
이번에는 신생아 예방 접종 시에 몇 가지 팁을 정리하였습니다.
경험적으로 정리한 것이니, 과신하시지는 마시고, 여기 저기 다른 정보도 찾아 보시고, 참고만 해 주시기 바랍니다.

1. 가급적 주초에...
영유아의 경우 예방 접종 후, 고열, 경련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물론, 드문 경우이긴 하지만, 가능성은 무시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작용 발생 시, 병원을 손쉽게 방문할 수 있는 주초에 접종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금요일이나, 토요일과 같이 주말의 경우, 부작용이 발생하면 응급실을 찾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2. 월요일은 피하라.
보건소가 아닌, 소아과에서 예방 접종을 하는 경우에 해당합니다.
보통, 월요일은 주말 동안 아팠던 아기들이 소아과를 많이 찾습니다.
그렇게 때문에 보통 월요일은 소아과가 붐비기 마련입니다.
소아과가 붐비면, 대기 시간도 시간이지만, 전염성(감기라든지..)이 있는 병에 걸린 아기가 있을 확율이 높아집니다.
괜히 갔다가 감기라도 옮을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월요일은 피하는 것이 상책입니다.

3. 예방 접종은 보건소를 적극 활용
대부분의 국가 필수 예방 접종은 보건소에서 접종할 경우 무료입니다.
반면, 소아과에 방문해서 접종을 하는 경우는 대부분이 유료입니다.
실제로, 소아과에서 예방 접종을 하면, 기십만원이 들어갑니다.
기저귀에 분유에 돈도 많이 드는데, 굳이 비싼 돈 주고 소아과에서 맞을 필요가 있을까 합니다.
보건소에서의 접종은 무료이니까 좀 찜찜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예방 효과가 떨어진다거나 하면 보건소에서 접종 하겠습니까?

4. BCG(결핵 예방 접종)은 소아과에서...
BCG의 경우, 보건소에서 접종을 하면 무료이나, 소아과에서는 거금 7만원 정도가 듭니다.
그래도, 소아과가 좋은 점이, 접종 후 흉이 거의 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저희들 어깨에서 혼히 볼 수 있는 조그만 흉이 있는 게 BCG 접종인데요,
보건소에 맞으면, 그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흉이 진다고 합니다.
여유가 된다면, 이쁜 우리 아기 가급적 흉이 없으면 좋겠지요.


5. 보건소 접종 가실 대는 동반을 하시거나, 포대기 꼭 준비.
예방 접종하러 가실 때는 꼭 다른 분을 대리고 가시거나, 포대기를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그냥 가서 예방 접종 받으면 되지 않나 하시지만, 그게 아니더군요.
문진표 작성 등 뭐 써야 하는게 그리 많은지..
혼자서 애기 안고 가시면, 야기 어디 둘 데고 마땅치 않고, 힘들어집니다.
부부가 함께 가시거단, 포대기나 아기띠로 애기를 업을 수 있는 준비를 하시는게 도움이 많이 됩니다.

6. 2차 접종 이상은 1차 접종한 동일한 곳에서.
예방 접종이라는게 한 번으로 끝나는 것도 있지만, 보통은 2 ~ 3차, 많게는 5차 6차까지 접종을 해야 하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또한, 백신도 제약 회사별로 그 성분이 조금씩 틀릴 수 있습니다.
왠만하면, 같은 백신을 계속 접종하는게 낫겠죠.
한번 보건소에서 맞혔으면, 쭉 보건소에서, 소아과에서 맞혔으면 동일 예방 접종은 쭉 소아과에서 하는게 좋습니다.
혹여나, 피치 못할 사정으로 다른 곳을 가야 한다면, 애기 수첩(예방 접종 이력)을 꼭 지참하시길 바랍니다.

7. 예방 접종 전날에는 목욕을..
보통, 예방 접종 하면, 짧게는 만 하루, 길게는 만 이틀 정도 목욕을 시킬 수 가 없습니다.
깜빡 잊고 목욕을 안 시키고 예방 접종을 하러 가면..우리 아기 기분 나빠하겠죠?
예방 접종 후에도 접종 부위를 청결이 하라고 하니, 저종 전에는 목욕 시키는 걸 까먹지 마시기 바랍니다.

사실, 전문적인 정보를 바탕으로 한게 아니라, 여기저기 인터넷 찾아 보고, 경험적으로 느낀 점을 정리하였습니다.
전문 정보가 아니다보니, 꼭 예정 접종 시에는 선생님께 상담을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블께, 이쁜 아기 건강하게 잘 키우시길 바랍니다.